스트레칭이나 운동 중 갑자기 고관절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다면
힘줄(건)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회복 단계에 맞춰 움직이는 것입니다.
고관절은 우리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핵심 관절이기 때문에,
한 번의 무리한 스트레칭이 긴 회복 기간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관절 힘줄 부상 이후, 안전하게 회복을 돕는 4단계 재활 스트레칭 루틴을 소개합니다.

⚠️ 고관절 힘줄 부상 가능성이 있는 원인들
1️⃣ 근육이나 힘줄(건)의 미세 손상
스트레칭 중 갑자기 ‘뚝’ 하는 느낌이 나며 통증이 동반되면,
고관절 주변 근육(특히 장요근, 내전근, 둔근)이나 힘줄이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걷거나 앉을 때 아프다면
근육 염좌(염증) 또는 건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고관절 내 ‘충돌 증후군(Femoroacetabular impingement, FAI)’
고관절 내의 뼈 구조가 부딪히는 형태로,
특히 다리를 과하게 회전시키거나 벌렸을 때 “딱” 또는 “뚝” 하는 소리가 납니다.
보통 소리와 함께 관절 안쪽 깊은 통증이 느껴지며,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고관절순(관절 안쪽 연골) 손상
‘뚝’ 소리 이후 통증이 지속되고,
앉았다 일어날 때, 또는 다리를 돌릴 때 안쪽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고관절순(acetabular labrum) 손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단순 관절 소음(정상 범주)
소리만 났고 통증이 거의 없거나 금세 사라진 경우라면
단순히 관절 내 기포가 터지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 후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 먼저 알아둘 점
고관절 주변에는 여러 힘줄이 있습니다.
특히 장요근건(허벅지 앞쪽), 둔근건(엉덩이 옆쪽), 햄스트링건(엉덩이 아래쪽) 등이 주요 부위인데,
이 중 하나라도 찢어지면 걷기, 앉기, 다리 들기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만약 다리를 들 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거나
움직일 때 찌릿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부분 파열(Partial Tear)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부상 후 재활 스트레칭 루틴
1️⃣ 1단계 – 통증 완화기 (부상 직후 ~ 3일차)
고관절 힘줄 부상 직후에는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시도하면 손상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관리법:
- 하루 2~3회, 10~15분씩 냉찜질로 염증과 부기를 완화합니다.
- 걷기나 장시간 서 있는 행동을 줄이고, 가능하면 누워서 안정을 취하세요.
- 이 시기에는 스트레칭 금지! 단, 다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혈류를 유지하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2️⃣ 2단계 – 가벼운 가동성 회복기 (4~10일차)
통증이 줄어들면 고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서서히 회복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는 ‘통증 없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추천 스트레칭 루틴:
- 무릎 가슴 당기기: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무릎을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10초 유지 후 천천히 내리고, 반대쪽도 반복합니다. - 고양이-소 자세:
네 발로 엎드려 척추를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고관절과 허리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킵니다. - 앉은 자세 골반 회전:
바르게 앉은 후 골반을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
💡 포인트: 절대 반동을 주거나 과도하게 늘리지 말고,
천천히 호흡하며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을 느끼세요.

3️⃣ 3단계 – 근력 강화 및 안정화기 (11~30일차)
이제 고관절을 지지하는 둔근과 코어 근육 강화가 필요합니다.
힘줄 부상 이후에는 근육의 지지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근력 회복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추천 운동:
- 브리지(Bridge)
- 무릎을 구부리고 등을 대고 누워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 허리와 엉덩이가 일직선이 될 때까지 올린 뒤, 5초 유지하고 내립니다.
- 10회 × 2세트로 시작합니다.
- 사이드 레그 리프트(Side Leg Lift)
- 옆으로 누워 아픈 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 중둔근(엉덩이 옆 근육)을 강화해 고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 클램셸(Clamshell)
- 옆으로 누워 무릎을 살짝 구부린 뒤, 발을 붙인 채로 무릎만 천천히 벌립니다.
- 엉덩이 깊은 근육을 자극하는 안전한 강화 운동입니다.
⚠️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하루 정도 쉬세요.
근력 강화는 무통 범위 내 반복이 원칙입니다.

4️⃣ 4단계 – 회복 후 유지 관리기 (1개월 이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다시 일상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 부상은 재발이 잦은 부위이므로
평소 자세와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 속 관리 습관:
- 다리를 꼬는 습관, 한쪽으로 체중 싣는 자세 피하기
-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1시간마다 5분씩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
- 쿠션감 있는 신발 착용으로 보행 시 충격 완화
- 충분한 단백질과 수분 섭취로 근육 회복 촉진

✅ 회복 속도를 높이는 팁
- 온찜질 전환:
통증이 줄고 붓기가 빠지면 냉찜질 대신 온찜질로 전환하여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 수면자세 조정:
옆으로 잘 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골반이 비틀리지 않게 합니다. - 과도한 스트레칭 금지:
‘유연성 회복’을 너무 서두르면 재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최소 4주 이상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고관절 힘줄 부상은 한 번 생기면 회복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러나 단계별로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무시하지 않고, 회복 단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무리한 스트레칭 대신, 부드럽고 안전한 루틴으로
고관절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함께 회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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